정부는 꾸준히 증가하는 1인 가구에 대한 정책 마련으로 지난해 '1인 가구 중장기 정책 방향 및 대응방안' 내놓고 5대분야 정책환경 변화를 시사했다. 그동안 다인 가구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정책들을 종합 점검하여 체계적 대응을 하겠다는 게 골자였다. 본지가 주요 관계부처를 통해 1인 가구 중장기 5대 정책 방향 중 사회적 관계망과 소비를 알아보니 대체로 시행이 이뤄졌다. 우선 1인 가구의 고립 방지를 위한 차원에서 추진된 사회적 관계망은 계획대로 추진됐다.확인 결과, 올해 158개 사회적 프로그램을 통해 1만 5,038명의 1인 가
대한민국은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 인구 주택 총 조사' 결과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 고령 인구(65세 이상)는 775만명에 달한다. 전체 인구의 15.5%나 된다. 고령화 비율은 2030년 25%, 2040년 33.9%로 확대가 예상된다. OECD 회원국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더 큰 문제는 1인 가구 증가와 맞물리면서 고령자 1인 가구가 급속도로 늘어날 것이란 점이다. 이미 지난해 고령자 1인 가구 수는 153만3000가구를 기록했고 2047년에는 405만1000명으로 급증이 예상된다.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이 불러온 트로트 열풍이 1인 가구 중장년과 고령층 사이에서 '효자'로 거듭났다. 프로그램이 막을 내린 이후 진(眞)을 차지한 임영웅을 비롯해 유명세를 탄 가수들에 대한 관심이 치솟은 것이다. 트로트를 즐겨 듣는 1인 가구 중·장년층과 고령층에게는 신선한 활력소가 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는 온종일 임영웅, 영탁 등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가 부른 곡을 틀어놓고 있다. 식사 중인 손님들도 이들 가수에 대한 칭찬과 평가를 대화 소재로 삼고 있었다. 어르신들이 많이 간다는 한